C-PORT E 연구 9개월 결과

[NEJM. 2012;doi:10.1056/NEJMoa1114540]

심장수술이 가능한 안전망이 없는 비응급 PCI가 수술적 안전망이 있는 상황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해 PCI의 적용범위 확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존스홉킨스대학 Thomas Aversano 교수는 C-PORT E 연구의 9개월 데이터를 발표,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6주 사망률 결과에 이어 PCI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을 제시했다.

전체 1만 88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PORT E 연구에서는 심장수술 안전망이 있는 센터에서의 PCI는 4718명, 안전망이 없는 PCI는 1만 4419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전반적인 사망률, Q-파형 심근경색, 타깃혈관재관류술의 비율을 비교했다.

결과 6주째 모든 사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1%, 0.9%, 9개월 째 주요 유해반응은 11.2%, 12.1%로 각각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이외 9개월 째 사망률, 심근경색은 각각 3.2%, 3.1%로 똑같았다.

단 타깃 혈관 재관류술의 경우 수술 안전망이 없는 센터에서 6.5%로, 안전망이 있는 PCI의 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Aversano 교수는 "통계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만, 임상에서의 절대적인 편차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병원에 있는 90%의 환자들에게 PCI를 적용할 수 있다"며 PCI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ACC/.AHA 가이드라인에서도 심장수술센터가 없는 병원에서의 비응급 PCI를 고려할 수 있다(Class 2b)는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어, C-PORT E 연구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응급상황에서의 PCI는 이미 가이드라인에 명시돼 있고 심장전문의들의 중론이 모여있는 상태다.

하지만 Aversano 교수는 "PCI 시행 병원을 무작정 늘리자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가 아니고, PCI에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간호진, 관리에 이르기까지 숙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PORT E 연구에 참가한 의료기관들은 연 200례 이상의 PCI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언제나 PCI 시술이 가능했다. 또 수술 시행자들은 최소 연 75건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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