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급증 복용증가 일인당 한잔반 소비한 꼴
수입량은 2001년 7만9526톤에서 지난해에는 12만3029톤으로 1.6배 증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8000만 달러에서 2011년 6억6800만 달러로 8배 증가한 것이다. 주로 원두 농가의 인건비 상승, 원자재펀드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한 원두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다.
커피 물량의 대부분이 원두 형태(88%)와 일부 볶은커피 등 가공커피 형태(12%)로 수입되고 있으며, 원두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가공커피의 경우 미국, 이탈리아 등 주요 커피생산지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원두 수입량은 2001년 7만6757톤에서 2011년 10만8918톤으로 1.4배로 금액으로 6200만 달러에서 4억1200만 달러로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두 수입량 증가는 국내 커피 전문점 증가 및 국내 가공 수요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원두 수입량 기준으로 하루 커피 소비량은 약 300톤(에스프레소 3천7백만잔에 해당)으로 경제활동인구가 하루에 커피 한잔 반을 소비하는 양이라며, 1일 카페인 권장량 4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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