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16일 경기도 용인의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허일섭, 조순태, 이병건, 허은철, 윤성태, 이명재 사내이사 6명을 재선임했다. 또한 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의했다.

녹십자 조순태 대표는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약 12% 감소했으나, 이는 2010년의 신종플루 판데믹 특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17%의 성장을 달성한 것"이라며 "올해도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제품의 육성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산부문 합리화,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R&D프로젝트 등에 매진해 2020년 국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우리의 사명과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지난해 녹십자는 매출 6989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당기순이익 5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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