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간이식 분야 견인 역할

대구가톨릭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지난 2월 7일 간이식 수술 300례를 돌파하며, 이 지역 최고의 간이식 수술병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6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간이식팀은 지난 달 7일 최 동락 교수의 집도로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 및 간암을 앓고 있는 김모씨(51세)에게 부인과 딸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2:1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간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앍고 있던 30대후반 여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에는 100례, 2010년 6월에는 200례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생체간이식 214례와 뇌사자간이식 93례를 포함한 간 이식 307례를 달성해 간이식 분야의 선도적인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팀은 국내에서는 두 번째, 지역에서 최초로 2:1 생체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2010년 1월),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 환자의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수술(2010년 3월) 및 지역 최초 간-신장동시이식수술 성공(2011년 2월)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 성공 기록을 달성해왔다.

또한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성공률은 95%에 이르는 등 서울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간이식팀은 “현재의 결과에 만족 하지 않고 간이식이 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새 삶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365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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