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정기총회서 송말순 제1부회장, 채계순 제2부회장 선출


병원간호사회 신임회장에 곽월희 제1부회장이 선출됐다.

8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7회 정기(제26회 대의원)총회에서는 243명 중 기권 1표 찬성 239표 반대 3표로 제20대 회장으로 곽월희 부회장을 선출했다.

제1부회장에 송말순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제2부회장에 채계순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간호부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사에는 김경옥, 김복순, 박혜자. 송경자, 심희숙, 이용규, 조명숙, 최심영, 최원자, 함형미 등 10명이 뽑혔다.

곽월희 신임회장(사진)은 서울대병원 간호사로 시작해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현재 동국대일산병원까지 34년 간 병원간호사로 근무해 왔다.

또한 지난 15년간 병원간호사회 회원과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곽 회장은 "34년간 다양한 병원에서 광범위한 보직을 역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다양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10만여 병원간호사를 위한 정책을 펼칠 때 그간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 내 중점 추진업무로 ▶배려와 존중 ▶역량 강화 ▶근거기반 실무 ▶네트워킹 강화 ▶지속적인 발전과 도전 등 5대 핵심가치를 꼽았다.

곽 회장은 "지역과 병상규모의 차이에 관계없는 배려와 존중을 기본으로 경력별 맞춤 간호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는 물론 지난해에 이어 근거기반 임상실무지침 개발 및 보급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바런과 도전을 통해 전문성 향상은 물론 생산성 제고로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건강에도 기여하는 병원간호사회로 거듭 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역대 회장들의 노력으로 간호 권익이 크게 증대됐다"면서 "전임 회장 뒤를 이어 받아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간호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스마트한 간호사회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37회 정기총회는 "Smart Nursing, 건강을 리드하는 간호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내년도 예산은 28억90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회비는 동결했다.

한편, 병원간호사회는 새로운 평가방식인 의료기관 인증평가 대비를 위한 대형 설명회를 4회 개최했으며, 인증평가 대비를 위한 각종 표준제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간호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작년에는 18편의 연구, 조사를 실시했으며, 2000년대에 총 100여 편에 이른다.

지금까지 축적된 모든 연구결과들은 모든 회원들과 공유하고 병원간호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임상현장에서 이루어진 간호사들의 연구인 ‘임상간호연구’도 250여편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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