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지난해 9월 교과부에 신청한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신청서"에 대한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 심의가 8일 열린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개정을 통해 전문대학원설립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면서 대학원대학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학원대학 설립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개발도상국의 암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지역에서의 한국의 리더십 제고 및 외교적 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월 16일 융합 및 실용화 연구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암연구의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특히 NExT연구과와 바이오분자연구과를 신설하여 암 진단 및 치료제 발굴부터 기술이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추진하여 융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향후 국가 암 정복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병동 증축,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융합 및 실용화 중심의 연구역량 강화, 지역암센터와 협력을 통한 국가암관리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300병상 규모로 추진되는 병동증축은 총 48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2년 예산으로 설계비 22억원을 기확보했으며 2014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암치료와 의학적인 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임상병동,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완화의료병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암관리체계를 강화하자는 계획도 발전 방안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지난 1월 27일 전국 12개 지역암센터와 항암신약 개발 등 암관련 공동연구, 진료협력체계 구축, 암 관리사업 공동 수행 및 협력, 암 정복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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