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강화로 경쟁력 확보나설 것


국립암센터가 지방 분원 건립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국립암센터는 2일 "국립암센터를 대구나 오송에 분원을 건립하는 것보다 현 위치에서 증축과 리모델링 등 기능 강화가 타당하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김대용 실장이 발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연구기능 이원화, 지역암센터 역할 저하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과도한 투자비와 지역암센터 및 임상시험센터 육성, 병상관리 정책 등 정책 부합성 저하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반면 연구 관련 시설 장비 확충, 우수한 병원 환경 확보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국립암센터 분원을 건립하는 것보다 기능 강화와 시설 확충 방안이 국가 정책과 부합하다며 분원 건립안 유보를 권고했다.

특히 8일 교육과학부에서 열리는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는 300병상을 2014년 증축 완료하면 의사 이직률, 환자의 입원 대기기간 등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며, 암 진단부터 치료제 발굴까지 융합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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