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이정규 회장(의수협 부회장)이 제14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9일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화일약품 이정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업계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역대 회장님들의 훌륭하신 업적과 지혜를 빌려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회장은 "우리 협회는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화장품, 한약제, 진단시약 등 여러 분야의 수출입 업체로 구성돼 있어 각양각색의 의견이 제시될 수 있고 입장이 상호 상이해 의견수렴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애로사항이 없어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이를 위해 복지부,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상호 협력해 상상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윤우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모든 분야들의 회원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겠다. 앞으로는 회원사 입장에서 많이 도와주겠다"고 짤막하게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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