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박원순 시장 아들 MRI 확인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검사 결과 발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2일 신경외과학교실 윤도흠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촬영한 MRI 영상을 판독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지난해 12월에 찍은 것과 오늘 찍은 것을 면밀히 판독했고, 그 결과 동일인의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4요추 추간판 탈출 정도가 비슷하고 방향이 좌측 동일하고, 하요추부에서 피하지방 두께가 있는데 두께가 30 mm로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또 동일인을 확인하기 위해 근육 모양도 살펴봤는데 이 또한 동일인으로 분류됐고, 척추 디스크 뒷쪽에 관절 각도와 퇴행의 정도도 동일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 자생당한방병원에서 쵤영한 것과 오늘 촬영한 것은 같은 사람의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강용석 의원과 전국의사총연합이 제기한 MRI "바꿔치기" 의혹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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