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서울대병원, C형간염 치료제 신약개발 초기임상 착수
노바티스, 창사 이래 최초 한국 연구기관과 건강한 지원자 대상 초기임상

C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임상연구(1상)이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다.

한국노바티스는 회사가 개발중인 C형간염 후보물질 1상을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양인과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생명의학 연구소-중국연구소의 초기임상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라르빅 박사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Phase 1 Unit의 장인진 교수, 유경상 교수를 비롯한 양측의 주요인사들이 지난 20일 임상연구의 프로토콜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다.

마이클 라르빅 박사는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협력해 만성간염과 간암의 원인으로서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C형간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장인진 교수는 "이 연구의 성공적인 진행은 항암제 분야에 이어 비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1상 임상시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대병원은 수년간 초기 임상 신청 건수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훌륭한 성과를 보인 만큼 이번 연구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C형 간염은 전 세계인의 3%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성인 및 공혈자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율은 약 1%를 나타내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008년 한해 발생건수는 6,407건으로 보고된 바 있다.

C형 간염은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 보다 높아 결국 만성간염과 간경변, 간암으로 이행된다. 또한, 급성은 무증상 감염이 70~80%이며 그 중 80% 이상은 만성화, 20%가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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