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감시체계 무너져
전염병 관리 손 못대

JAMA 2003;290:654~658=전쟁 이후 이라크내 전염병 발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이에 대한 감시·관리체계의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JAMA(2003;290:654~658)" 최근호에 "남부 이라크 전염병 실태"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 "질병감시체계가 무너져 전염병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보안문제 등으로 공중보건시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WHO 프랑스 지부 마르타 발렌시아노 박사와 동료의료진은 "WHO의 전염병 감시 및 통제대책도 콜레라 발발·바이러스성 간염·곤충매개질병 등의 증가를 막는데 실패했다룖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쟁기간 동안 이지역에서는 계속되는 정전과 약탈 등으로 위생시설이 마비돼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했다. 게다가, 보안문제로 인해 전염병관리프로그램과 건강교육활동은 허술해 지고, 감시체계는 질병통보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팀은 "현 상황에서 전염병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보건활동 및 수질·위생시스템 재건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룖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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