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마친 임수흠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회장

"5년여간 회장을 맡으면서 참 많은 즐거움과 슬픔, 공과가 있었습니다.소아청소년과 9대, 12대, 13대 회장을 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평가됐던 소청과 명칭 변경부터 NIP 사태 등 지금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는 전체 의료계를 위해서 또다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임기를 마치며 밝히는 소회다.

임 회장은 12일 열린 20차 연수강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가능하다고 평가됐던 소아청소년과로의 전문과목 명칭 개정을 비롯해 신종플루 대유행시 적극적인 소청과의 역할과 이익 극대화 사업, 영우아 검진 관련 건보공단의 잘못된 환수에 대한 법적인 대처, 경피용 BCG 관련 모 언론사의 왜곡된 보도에 대한 대응, NIP 사태로 빚어진 소청과 내부의 분열 극복 등은 잊지 못할 회무였다"고 회고했다.

또 "19개 전문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의 회장으로 선택의원제 대처, 리베이트 쌍벌제 논의, 의료분쟁조정법 대응책 마련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각과 개원의협의회장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시간들은 의료계를 향한 사랑 실천 마음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복지의원과 인접한 서울 광진구, 경기 수원시, 대구, 청주 지역의 의료기관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임기 동안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고가선택접종 할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임기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쏟아 부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보다 더 노력을 경주해 회원들이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회무를 차기 회장이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회원들도 차기 집행부가 소청과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백신 업데이트, 모유수유에 따른 새로운 내용, 연령에 따른 육아 상담, 소아두통과 편두통 차이점, 고혈압의 최신 지견 및 증례로 알아보는 고혈압의 치료, 이유식의 최신 업데이트와 이유식에 대한 Q&A, 영유아 검진의 실제, 소청과 외래에서 실시할 수 있는 술기 및 검사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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