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10.1378/chest.1412S3

앞으로 장시간 비행 여행을 하는 환자에게 심부정맥혈전증(DVT)과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처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미국흉부외과학회가 항혈전치료 및 혈전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안(9판)을 CHEST에 공개, 이같이 권고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Gordon Guyatt 교수는 "현재 혈전 발생 위험 여부에 관계 없이 모든 환자에게 DVT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처방해 결과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는 꼴"이라면서 "처방으로 인한 효과는 적으면서 부작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 복용보다 승객들이 비행 중 앉은 상태에서 스트레칭 등으로 자주 몸을 움직이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혈전 위험이 있는 입원 환자의 경우 저용량 저분자 헤파린이나 폰다파리눅스로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혈전 위험이 없는 입원 환자는 예방 약물 복용이 금지되며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항응고제 복용을 삼가야 한다.

만약 혈전 위험과 출혈 위험이 동시에 높을 경우 압박스타킹이나 간헐적공기압박(IPC) 등의 사용이 권고된다.
정형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혈전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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