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환규, 주수호,전기엽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6일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이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또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도 8일 출마 기자 회견을 예약해 놓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 장소도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주수호 후보를 비롯 나현, 윤창겸 후보도 의협 회관 동아홀에서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기자회견 장소를 선정하는데서부터 의협 회관에 입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은 의협 회관보다는 일반 음식점에서 기자 회견을 하는 사례가 많았었다.

또 의료계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 선거는 3월25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센트럴시티에서 2000여명 내외가 한곳에 운집해 기표소 투표로 실시돼 의료계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역시 2000년 의권쟁취 투쟁에서 보여줬던 사레 외에 선거를 위해 대규모 운집을 하는 첫번째 사례로 그동안 선거에서 보지 못했던 특별한 장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한편 경만호 현 회장은 출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23일 내려질 예정인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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