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인사 의혹 해명나서

최근 취임한 이선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에 대해 일부에서 임원추천위원회 평균점수 2위에도 불구하고 최종 임명됐다는 인사 의혹을 제기하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문제가 없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연구원은 3일 해명자료를 통해 "보의연 원장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친 후 위원회에서 추천한 복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함으로써 결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원자들의 평판과 업적, 비전 등을 심사해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장관에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장관에게 추천하는 후보자의 배수를 정하기 위한 절차를 담당한다는 것. 위원회가 원장직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인사는 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게 되며 복지부장관에게는 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인사에 대한 정보만 전달하게 된다.

따라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되는 것은 임추위의 점수나 순위가 아니라 후보자의 가나다순 명단과 추천사유서 뿐이며, 복지부장관은 이들을 대상으로 원장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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