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 대학병원의 인턴 지원이 끝나고 면접과 선발 과정이 한창이다. 인턴조차 서울로 몰리면서 빅5 병원에는 전체 의사국시 합격자의 35.6%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대에서는 인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병원들이 속출한 것이 크나큰 이슈였다.

트위터에서는 인턴들 외에도 이들의 고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알려주는 Intern_bot의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다.

KUMedicalCenter: 건국대병원 12층에서는 인턴면접이 막바지에 달해있습니다. 교육수련원 팀장님이 친절하게 긴장을 풀어주시다보니 분위기가 편안하네요. 다들 면접 잘 보시고 병원에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A: 이번 서울대병원 인턴 지원에는 비서울대 출신 학생들이 많이 몰렸네요.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 사례가 많아졌을 것 같아요.

Intern_bot: 떨턴:처음 인턴 지원했던 병원/과를 떨어져 다른 병원/과에 지원을 하는 것. 남자 인턴들의 경우 인턴 대신 군의관의 길을 택해 "중위"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B: NPO알아? NS(신경외과)/PS(성형외과)/OS(정형외과)를 말하는데, 우리병원에서 인턴이 가장 고된 3대 과입니다. #인턴봇의 친구 인턴

C: 남자친구가 대학병원 인턴이라 병원에서 거의 살고 있어요. 안타깝긴 하지만, 해야할 일도 많고 바쁘니 어쩔 수 없죠. 제가 주말에 보러 가거나 하면 되니까요.

Intern_bot: 픽스턴(혹은 픽턴): 인턴을 돌고 있는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기로 결정이 났을 때, 그 과의 일을 배우기 위해 인턴 말기에는 그쪽 진료과 스케줄을 잡아서 일을 시킨다. 그러나 인턴일이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일이 두배가 되어 힘든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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