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전략 발표

LG생명과학이 올해 DPP-4 억제제 당뇨약을 허가 출시한다. 또 연구개발에 750억원을 투자한다.

회사 측은 31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2년 사업전략 확정, 발표했다.

이사회에서는 먼저 올해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매출원동력으로는 글로벌 사업 본격 전개, 국내 최초의 당뇨치료 신약 출시. 바이오시밀러사업 추진을 꼽았다.

글로벌사업으로는 서방형 성장호르몬의 미국 FDA 허가 및 글로벌 제휴 추진과 혼합백신 WHO 인증 및 국제기구 대형 입찰로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동,인도,중국 등 전략거점 국가의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직접 영업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45% 수준으로 높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약도 출시한다. 현재 회사는 DPP-4 억제제 계열인 당뇨약 제미글립틴의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도 마련했다. 지난해 중국 쌍학제약, 터키 노벨사와의 제휴를 완료한 것을 계기로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당뇨치료제 시장 본격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시밀러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현재 개발중인 엔브렐과 함께 관절염 치료 및 항암치료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추가개발하는 한편 시설투자로 국내 및 글로벌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매출의 19%인 750억을 연구개발비 쓰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정일재 사장은 "최근 국내 약가인하와 해외 신흥시장 임상허가기준 강화 등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LG만의 핵심역량과 보다 공격적인 사업전략의 본격 전개를 통해 올해가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