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리글립틴 DPP-4 억제제 추가 확보

한독약품이 미쓰비시다나베와 제휴를 통해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MP-513"의 국내 생산 및 마케팅, 영업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업계는 앞으로 발생할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메꿀 대안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약품은 ‘MP-513’의 국내 임상시험 및 허가 등록을 진행하고, 2015년부터 한독 컴플렉스 생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마케팅 및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MP-513’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미쓰비시다나베의 우수신약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당뇨병 치료제의 트렌드가 될 DPP-4 억제제를 들여옴으로써 한독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MP-513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개발을 통해 해외수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의 미치히로 츠치야(Michihiro Tsuchiya) 회장도 “당뇨병 치료제 분야의 강자인 한독약품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내 MP-513의 성공적인 개발 및 출시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MP-513는 지금까지 잘알려지지 않았던 테네리글립틴 성분으로 1일 1회 복용제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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