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학부분 진료·관리 통합
개원이후 환자 데이터 전자문서화…언제든지 활용 가능

 인터시스템즈사의 Cache DB를 기반으로 
 지난 1996년 3월 준공한 후 인하대병원은 꾸준히 계속된 노력으로 오늘날 EMR시스템으
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한진정보통신(HIST)은 기존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인하대병원은 3차 의료 교육 및 연구 병원으로 인천 월미도항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한진 정
보통신(HIST)은 대기업인 한진중공업의 정보시스템 회사로서, 하루 2,500명의 외래환자와
930여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해 왔다. 인한대병원
을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운영될 수 있는 병원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세계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고자 했던 것이 그 설립자의 비전이었다. 인하대병원 정보시스템은 모든 병원 진료 및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3차진료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면의 의학 부분을 포함하도록
했는데, 24시간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과 및 약학과도 포함되었다.
 인하대병원의 시스템은 환자가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으로
써 종이와 필름을 없애고, 환자의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근하고 모든 자료를 함께 공유하여 병
원과 고객이 모두 만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구축시 정확성과 신속성 안정성에 주력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환자가 한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가는 동안 그 내부에서는 표준 병원 운영 절차
가 지속적으로 진행이 된다. 한진정보통신의 개발자들은 이미지를 통합한 첨단 그래픽 의무
기록을 구축하여 병원 관계자들로 하여금 한 환자에 대한 정보의 차원을 크게 향상시켜 주었
다.
 병원이 환자들을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됨에 따라, 더 많은 방면에서 인하 대학병원
의 효율을 향상시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그것은 병원 담당자
가 입력해야 하는 정보의 양을 최소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록이 완전히 전자 문서
화 되어 있으므로, 여러 병원 담당자들이 동시에 원할 때, 병원 안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언제
든지 최신의 기록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기록들은 혼란을 줄여주도록 잘 정돈되어 저장되고
보여진다. 그리고 나서, 시스템은 기록과 처방을 각 부서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고 해보자. 시스템은 그 환자를 내과 전문의에게 스
케줄 할 것이다. 포인트 앤 클릭(point-and-click) 기술을 이용하여, 의사는 그 환자의 기록
을 네트워크에 있는 1,000대 이상의 PC에서 액세스 하고, 검사,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한다. 정보시스템은 의사가 실제 입력해야 하는 정보의 양을 최소화 시켜준다. 인하대
병원의 정보시스템은 그것을 다른 것에서부터 구별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증상
표현의 코드화가 그것이다. 가령, 배가 아픈 환자가 복통을 묘사할 때, 쑤신다거나 사르르 아
프다거나 등등의 표현들을 그대로 시스템에서 선택하고 나면, 이는 이미 의료정보과에서 정의
해 둔 증상 코드 즉 `abdomen pain룑으로 매치되어 분류된다.
 이 코드는 단순코드가 아닌 국제 의학용어 표준화 시스템인 UMLS(Unified Medical
Language System)코드와 동일코드를 부여 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병원간 정보교류 및 연구
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설계되었다.
 또한 진료시 의사가 그림을 그리거나 특정사진 등을 종이에서 하던것과 같이 전자챠트에서
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림을 그릴 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진료과별로 많이 사용되는 해부학
적 부위나 신체 밑그림 이미지를 미리 저장해 두었다가 의사가 진료시 필요한 이미지만을 불
러 이미지 위에 상처를 그리거나 증상 등를 추가 기록 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정보는 각 진료지원부서에 자동전송 되므로 검사예약 및 추후 일정 등 부서내
자원 즉 장비, 검사실, 기술자 등의 활용을 적절하게 함으로써 직원과 환자에 서비스 만족도
가 높아질 수 있었다. 진단검사의학과의 시스템은 모든 샘플에 부착할 수 있도록 바코드 레이
블을 만들어 준다. 모든 검사 장비는 전산과와 interface 되어 바코드를 읽어서 시스템에 다
시 결과를 보고하고, 시스템은 그 결과를 환자 기록에 추가한다.
 의사가 약물을 처방할 때, 시스템은 약국의 재고를 검사하고, 약물을 주문하고, 환자 알러지
를 검사하며, 환자의 1회 투약량을 제안하고, 알약 계수 디바이스와 인터페이스하여 알약을
밀봉한다. 그것은 또한 환자의 모국어로 레이블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청구 담당 부서에
서는 환자의 처방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심사 청구를 하여 전체 병원의 이자 손실을 줄인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존 캐릭터 기반 어플리케이션들을 모두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나 그래
픽 의무 기록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보시스템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을 빠르게 구축
해 나갈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인터시스템즈社의 Cache 데이터베이스가 주는 생산성 향상
의 효과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병원 개원이후로 7년간의 데이터를 모두 보관할 수 있었던 것이나, 120GB 정도
의 디스크 용량 밖에 차지하지 않아 전반적인 하드웨어 비용이 크게 절감되었던 것이, 타병원
에서 1,2년 정도의 데이터 밖에 보관할 수 없었던 것과 비교되어 연구 및 환자 서비스에 큰 도
움이 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도 타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생산성 및 안정성이 있다
고 당사의 Cache DB를 평가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은 1대의 IBM S80과, 2대의 IBM RS/6000 Model J30을 데이터 서버 및 섀
도우(Shadow) 서버로 사용하고 있다. 결함 내성(fault tolerance)을 위해, 한 시스템에 장
애가 생기면, 또 하나의 시스템이 자동으로 다른쪽의 디스크 어레이(disk array)에 액세스하
기 시작한다. 백업용을 포함한 총 3대의 NT 머신이 제 2 티어(tier)에서 어플리케이션 서버
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지 데이터 및 의사의 Comment, 그리고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는
모두 제 2단계에 저장되어 있다.
 한진 정보통신은 인하대병원을 통해 그래픽 의무 기록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 조만
간 장비 및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를 하여 더욱 개발의 유연성을 더할 전망이며, 데이터웨
어하우스(DW)를 도입하여 병원 경영 및 진료 연구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선 디
바이스 등을 통해 병원업무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하는 병동내 무선 정보 시스템도 도
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