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회사와 공동판매로 비급여 시장 개척


한국릴리가 골형성치료제인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의 판매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회사와 손잡았다.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와 신테스코리아(대표 김상범)는 본사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지난 26일 포스테오의 공동 프로모션 집행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신테스는 스위스 국적의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외상과 골절에 필요한 수술적 치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한국릴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병원에 대해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담당하고 신테스코리아는 이중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타깃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양사의 전문성과 영업력의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의료진들이 포스테오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급여 치료제의 판매증진을 위해 제약사가 의료기기 회사와 협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시너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포스테오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인슐린모양의 펜형주사제 형태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약 20마이크로 그램이며 대퇴부 또는 복부에 환자가 직접 피하 주사하면 된다. 2002년 미국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2007년 4월에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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