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심혈관계, 신경계 약물로 포진

한국화이자제약이 올해부터 제네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당장 올해 7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본사 운영방침에 따른 제네릭 브랜드인 "화이자 바이탈스(Pfizer Vitals)'"를 26일자로 본격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식에는 화이자 이스테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 아시아 총괄인 Everett V. Cunningham 사장과 화이자 글로벌 서플라이 Paul Duffy 부사장이 참여해 제네릭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날 화이자는 "화이자 바이탈스"가 신뢰할 수 있는 퀄리티 제네릭을 국내에 공급하고 의미있는 의약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제네릭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바이탈스"의 강점은 퀄리티 제네릭이라고 강조했다.

'퀄리티 제네릭'은 화이자의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엄격한 생산 관리와 철저한 제품 모니터링, 의약 관련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품질보증 및 품질 시스템이 적용된 제품을 말한다.

화이자 글로벌 익스터널 서플라이 Paul Duffy 부사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 위치한 화이자 품질보증 사업부는 제품의 제조 공정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한 품질보증 전문가로 구성되며, 화이자가 공급할 모든 제품의 제조 공정에 동등한 수준의 품질 관리와 원칙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당장 올해 출시하는 제네릭은 모두 7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주요 항암제인 '화이자 젬시타빈' 과 '화이자 파클리탁셀' 을 시작으로 총 7개 성분의 퀄리티 제네릭을 허가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네릭은 모두 14개 제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모든 제네릭군이 성장률이 높은 항암제, 심혈관계, 신경계 약물을 주로 출시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의 뜻도 피력했다.

화이자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Everett V. Cunningham 사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등 의료 환경 변화로 항암제, 심혈관계, 신경계 질환 등 세분야에 대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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