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국제빈곤퇴치기금 무상원조사업으로 실시하는 아프리카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 수행을 위한 약정을 KOICA와 최근 체결했다.

건협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KOICA와 수단 중앙 보건부, 국립 주혈흡충관리센터, 화이트나일 보건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단 화이트나일주 Raba시에 KOICA 기생충검사실(프로젝트 사무소, 소장 이진수)을 운영하는 등 화이트나일주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혈흡충증의 지속적인 예방에 앞장서게 된다.

또 2년간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자료개발을 진행하며 보건교육사업으로 학생과 지역주민대상 보건계몽사업과 지역 보건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한다.

KOICA 기생충검사실 운영을 위한 의료장비와 차량, 감염자 치료를 위한 구충약품 40만 명분 등을 지원하고 주혈흡충과 감염성질환예방을 위한 안전한 식수공급 정수시설 5개와 중증감염 학교에 간이 정수기 2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에는 수단 중앙 보건부 정책관계자, 국립 주혈흡충관리센터 등 수단의 사업 관계자 8명을 국내로 초청, 우리나라 기생충퇴치 성공사례 및 새마을 운동을 통한 보건의식과 건강증진, 수자원관리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협은 수단의 주혈흡충퇴치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하여 수단 중앙 보건부의 주혈흡충사업 종료 시점인 2013년까지 화이트나일주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의 주혈흡충 감염률 대비 10% 이하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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