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의 한 영업사원이 실적압박에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영업사원의 동생이 제약사에 근무하는 오빠가 실적으로 인한 압박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가족에 따르면, 이 영업사원은 자취방에 약품을 대량 보관해오고 있었다. 가족 측은 자체 조사한 결과 반품을 떠안고 해결하지 못하다가 자금압박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퇴직을 하려고 했으나 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2000여만원의 미수금을 해결하지 못해 발목이 잡혔고 더이상 해결할 기미가 없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게 가족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회사의 실적 강요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보상 등 도의적인 책임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가족 들은 이번 사건이 재발되서는 안된다면서 소송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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