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줄기세포 공학 분야의 석학이 국내 벤처기업인 파미셀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파미셀(대표이사 김현수 김범준)은 지난 16일 오후, 로버트 네렘 교수와 폴 반호테 교수, 강길선 교수팀이 성남GMP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네렘 교수(Robert M. Nerem)는 미국 조지아공대 재생의학센터(Emory Center)의 소장으로 융합기술을 이용한 세포공학의 창시자이며 줄기세포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함께 방문한 파울 밴후트(Paul M. Vanhoutte) 국립 홍콩대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6년 연속으로 노벨상 후보에 오른 심혈관 계통 질환과 생화학적 메카니즘 탐구 분야의 석학이다.

국내 석학으로 참석한 강길선 교수는 현재 전북대 공과대학 학과장으로 세계 조직공학재생의학회 아시아-태평양지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어 있다.

이번 해외 석학의 한국방문은 파미셀이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한 점에 주목해 로버트 네렘 교수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교수팀은 이날 파미셀의 GMP공장을 방문해 줄기세포치료제의 배양 및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김현수 대표와 함께 현재 판매 중인 ‘하티셀그램’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척수손상 및 뇌경색 등 후속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버트 네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연구성과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진출에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수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관심을 갖고 방문을 요청해 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한 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뒤지지 않도록 더 발전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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