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평균 5.0% 증가...건보 진료비 869억 원 달해

"방광염(N3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120만명에서 2010년 143만명으로 연평균 4.5% 환자가 증가했으며, 2010년 기준으로 93.6%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 따르면 방광염질환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2006년 9만4000명에서 2010년 9만2000명으로 약간 감소했으나, 여성은 2006년 110만2000명에서 2010년 133만600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여성 인구 10만명당 방광염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6년 4693명에서 2010년 5509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또한 80 대이상 여성 연령층은 2006년 3618명에서 2010년 5342명으로 연평균 10.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기준으로 여성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7793명) > 60대(7638명) > 70대(7376명) > 40대(7288명) 순(順)이었으며, 20대 이후에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살펴보면, 울산이 6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5109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 동안(2006~2010년)의 연평균 증가율은 경기도가 5.8%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제주도가 0.7%로 가장 저조한 증가율을 보였다.

"방광염(N30)" 질환으로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605억원에서 2010년 869억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9.5% 증가했다. 또한,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424억원에서 2010년 597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는 26억원에서 53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 397억원에서 461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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