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전화결제산업협회, 12일 협약

아동 자립지원 사업인 "디딤씨앗통장"에 대한 후원방법이 다양해진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매월 아동이 후원자의 도움으로 통장에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하여 아동의 저축의지와 자립심을 키워주고, 모아진 적립금은 사회진출후 주거/취업/학업 등 자립의 용도로 사용토록 하는 것.

종전에는 후원자가 자신의 통장에서 아동의 통장이나 후원관리운영기관(디딤씨앗통장사업부)의 후원통장으로 입금해야 했지만, 1월부터는 휴대폰을 이용해서도 후원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2일 오후 4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회장 진성호)와 휴대폰을 통한 후원시스템 구축과 후원금 송금 시 발생하는 결제수수료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으로 다시 기부하는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은 보건복지부 전만복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전화결제산업협회 진성호 회장(한나라당 의원), SKT등 통신 3사, 모빌리언스(결제대행사업자)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www.adongcda.or.kr)에서는 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플랫폼을 활용하여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후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결제창에 휴대폰 번호와 금액을 입력한 후 문자 승인 과정만 거치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 이체 방식에 비해 비교적 간편한 휴대폰결제를 사용함으로써 휴대폰 결제를 중심으로 온라인 소액기부 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그리고 결제대행사업사인 모빌리언스는 후원금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전액을 후원단체에 다시 기부하여 후원금 규모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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