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
- 전문가집단의 중장기 비전 제시 … 유관학회와 소통할 것

3600여명의 회원과 530명의 준회원이 있는 방대한 조직인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백정환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은 올해는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비전 제시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백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학회의 원래 목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목적이란 이비인후과학과 두경부외과학의 연구와 발전,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회원들의 권익보호, 국민 보건향상과 사회봉사 등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에 대한 학회의 비전이 없었고, 2년 의 임기동안 중단기 정책만이 있었다는 자기비판인 셈이다. 빠른 시일 내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모든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각 분과나 유관학회들과 소통하는 학회를 운영하겠다는 것도 백 이사장의 포부다. 믿지 못하고 경계하는 것을 넘어 분과나 유관학회들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조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이다. 개원의사회와 TF를 구성해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포괄수가제 등에 대해 대처해나가겠다는 것 등이 이러한 활동에 포함된다.

백 이사장은 학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젊은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공들의 교육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개입해 우수 인력이 이비인후과에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학회는 내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학술대회(IFOS)를 앞두고 있다. 백 이사장은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은 가정의와 함께 ...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개최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은 가정의와 함께"
대한가정의학회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다. 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김 이사장 일차의료 모든 분야의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을 실천 도구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다른 진료과와 차별화와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능력 있는 가정의학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오는 5월에는 제19차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학술대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현재 논문 초록을 접수받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김 이사장은 아태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가정의학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아태지역의 리더로 도약하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
- 서울대장항문 국제심포지엄 개최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가톨릭의대 외과) 이사장은 용이란 용기와 비상을 뜻하는 희망을 상징하는 동물로 이해하고 싶다는 신년사를 냈다. 또 검다라는 한자에는 黑(검을 흑)도 있지만 玄(검을 현)자도 있다며, 현은 현명하거나 숙련되고 전문적인 사람을 일컫는데 사용되는 글자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2차 서울대장항문국제심포지엄 개최를 비롯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 중이라 말했다. 이런 학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힘과 뜻을 모아 더 한층 비상하는 학회가 되고 더 나아가 학회의 발전이 회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대한비과학회
- 알레르기비염 치료 가이드라인 나온다


오는 가을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 때 알레르기비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올 듯하다. 대한비과학회 윤주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회장은 현재 알레르기비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2월 5일 개정 작업을 위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개정판에는 의사들이 진료하는 현장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비과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3월 전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는 환경에 대한 심포지엄과, 비갑개 수술의 모든 것이 세션으로 준비돼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7월에는 격년으로 열리는 비과학회 연구분과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 전공의 선발에 N-2 원칙 적용 … 국민적 공감대 형성 노력


대한성형외과학회의 올해 큰 변화는 전문의 수련일 것으로 보인다. 성형외과학회 김용배(순천향대병원 성형외과)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2년부터는 전공의 선발에 N-2 원칙을 적용해 우수한 전공의가 우수한 지도교수 밑에서 수련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표준화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또 김 이사장은 대내적인 변화의 시기에 능동적인 대처와 소통으로 성형외과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 6월 IDEN 개최 … 학회 국제화 노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올해 학회 국제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이미 학회지를 모두 영문으로 바꾼 것을 비롯해 올해 6월에는 우리나라에서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약 1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제11회 한일소화기내시경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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