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법정인력 준수 실현으로 국민건강을 안전하게 지키는 간호를 실현하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가장 중요한 회무로 "간호사 법정인력 준수 실현 및 법적 지위 확보"를 선언했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회장은 "법정 간호사의 최소인력기준을 준수토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간호관리료의 기준등급을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으로 개선해 안전한 간호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 환경 변화에 맞게 간호사의 법적 지위도 달라져야 한다"며, "간호 관련 의료법의 개정을 통해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정립하고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 등 의료 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의 법적 지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특히 간호인력난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근로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간호사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간호사들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이 마련돼야 한다"며, "간호사들의 경제활동을 제고하고, 출산·육아, 장시간 및 심야근무 등으로 인한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간 및 휴일전담제, 상용형 단시간 근무제 확산, 국·공립보육시설 입소우선권 부여,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와 24시간 운영 직장보육시설 지원 등을 통해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로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외에도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간·휴일 근무에 대한 법정 수당을 명시하고 3교대 병동 간호사에 대한 표준임금을 마련도 올한해 개선돼야 할 과제로 꼽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