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통계연보; 발간...노인의료비, 노인성질환 증가폭 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0년도 건강보험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실적, 질병통계 등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건강보험진료비는 43조6283억원이었으며, 이 중 65세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조1350억원으로 32.4%에 육박했다.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283만9000원으로 2003년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진료비가 89만4767원인 것으로 나타나 노년층과의 격차가 엄청났다.

또한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의 증까도 눈에 띄었다.2010년 평균 방문일수는 18.5일(입원 2.1일, 외래 16.4일)이었으며, 이는 2003년 14.7일과 비교할 때 1.3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2010년 중증(암)등록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신규로 중증(암)등록환자로 등록한 인원은 23만4924명임이었으며, 이중 진료인원은 20만3210명, 이들이 사용한 연간 진료비용은 1조7166억원에 달했다.

특히 2010년말까지 누적 암등록한 인원은 94만8336명이고 이중 진료인원은 68만39명이며, 진료비용은 2조3955억원이었다.

주요 만성질환 중에는 2006년 대비 최근 5년간 주요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갑상선의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57.4%, 뇌혈관질환은 34.7%, 고혈압은 29.1%, 당뇨병 23.4%, 심장질환은 17.6% 증가해, 갑상선장애가 최근 5년간 57.4% 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이 외에도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8만1681기관으로 집계돼, 2006년 이후 5년동안 7만5000여개에서 약 6000개소가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2006년 대비 요양기관종별 증가율은 요양병원(140.2%), 치과병원(40.4%), 병원(36.8%), 한방(17.1%), 치과의원(12.9%), 종합병원(8.3%), 의원(6.5%), 상급종합병원(2.3%) 순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의료인력은 15만1381명으로 2006년 13만1418명 대비 15.2%가 증가했다. 의사(20.5%), 한의사(19.5%), 치과의사(13.1%), 약사(2.9%) 순이다.

한편,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920-06호)이며, 본 통계는 건강보험에 관한 주요사항을 담고 있어, 우리나라 건강보험 정책 및 보건의료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여 공단과 심평원이 2005년부터 공동발간한 이래로 매년 연보를 발간해 왔다.

요양급여내역에서 사용되는 상병분류코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가 개정됨에 따라, 한방코드를 양방코드로 연계하여 ‘한방 22대 질병분류별 급여현황’ 등을 반영하였고, ‘산정보험료 점수구간별 현황(지역)’을 신규통계로 수록하였으며, 국․내외 모든 이용자를 위하여 영문을 부가했다.

아울러,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통계자료를 공단(www.nhic.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서 통계포털인 KOSIS를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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