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P 연구

"클로르탈리돈 기반 한 달 치료가 하루의 수명 연장효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혈관 사망은 없었다."

고혈압 관련 장기간 연구인 SHEP(Systolic Hypertension in the Elderly Program) 연구가 고혈압 치료와 수명연장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로버트-우드 의대 John B Kostis 박사는 "22년 간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60%의 참가자들이 사망했고, 이들은 4.5년 동안의 치료를 통해 수명이 연장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혈압 치료와 수명연장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이 필요한만큼 최초로 발표된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JAMA 12월 21일자에 발표된 이 연구는 1985~1988년 4700여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르탈리돈과 위약을 무작위로 투여해 치료효과를 비교했다.

22년 후 비교했을 때 치료군이 모든 사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05일, 심혈관 사망을 158일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심혈관 사망 생존률은 향상됐지만, 모든 사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ostis 교수는 "고혈압 치료로 인한 수명연장은 심혈관질환과 연관이 있다"며 뇌졸중 예방에 무게를 두는 한편 빠른 시기의 치료가 수명연장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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