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b상 대단위 연구 결과 미국간학회서 발표

차세대 C형 간염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클라타스비어어(BMS-790052)가 2상 임상 중간평가에서 바이러스 억제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됐다.

이번 임상실험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 1,4 유전자형 C형 간염환자 395명을 대상으로 페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알파/RBV)과 NS5A 복제복합체 억제제 실험약인 다클라타스비어를 용량별로(20mg, 60mg) 두 종류로 나눠 진행했다.

12주 동안 이뤄진 이 실험에서 다클라타스비어를 병용한 실험군은 알파/RBV통제실험군보다 더 높은 바이러스 반응률을 보였으며 이상 반응을 보인 비율은 비슷했다.

1차 종료점은 치료 시작 후 4주와 12주(연장 급속 바이러스 반응, eRVR)에 제 1 유전자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중 바이러스의 양이 미검출 (HCV RNA<10 IU/mL) 수준에 이른 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연구결과 다클라타스비어 20mg과 60mg을 복용군의 54%에서 목표인 eRVR에 도달했다. 이에 비해 알파/RBV군은 14%만이 같은 목표에 도달했다.

이와 함께 12번째 주에 바이러스 양이 미검출 수준에 이른 제 1 유전자형 C형 간염 환자들의 비율은 20mg 실험군에서 78% (115/147), 60mg 실험군에서 75% (110/146)였다. 반면 알파/RBV군에서는 43% (31/72)였다.
다클라타스비어 20mg와 60mg 실험군에서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비율은 각각 7.5%와 7.6%였으며 통제 실험군에서는 6.4%였다.

프랑스 앙리 몬도 병원 Christophe Hode 박사는 "C형 간염 환자 중 대부분이 제 1,4 유전자형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유전자형보다 더 치료가 어렵다. 현재까지 이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은 직접 작용 경구투여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현존하는 치료법보다 더 효율적인 치료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다클라타스비어에 대한 제 2-b 연구의 중간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이 치료제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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