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을 찾는 한 티비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에 기업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은 짝을 찾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하면서 화제를 몰고 있다. 간호사 등으로 주로 여직원이 많은 병원과 남직원이 많은 기업이 서로 커플을 맺기 위해 매칭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에스원 남자직원과 병원 간호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짝" 후속버전인 "님"을 촬영했으며, 두산그룹은 지난 19일 두산 남직원과 중앙대병원을 포함한 여직원과의 단체 미팅이 이어졌다.

Q: 참여하는 이들도 재미있고 또 짝을 찾아주는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미팅 진행 상황을 소개해주세요.


A: 지난 19일 오후 3시 중앙대학교 R&D센터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중앙대병원과 중앙대, 두산, 대한체육회 청춘남녀들이 만나 단체 미팅을 가졌습니다.

만남의 배경은 두산중공업 회장과 대한체육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의 주선으로, 직원 인트라넷에 "선남선녀를 위한 좋은 만남"이라는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박용성 이사장은 "최근 젊은이들이 좋은 짝을 찾기가 더 까다로워지는 현실에 두산과 중앙대, 중앙대병원, 대한체육회 직원 중 결혼적령기의 선남선녀가 한자리에 모여 좋은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두근두근 커플 만들기"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단체 미팅에는 두산그룹 남직원 30명과 중앙대와 중앙대병원 간호사를 포함한 여직원 20명, 대한체육회 여직원 10명 등 30쌍이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댄스경연, 미니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함께 로테이션 대화, 와인 스탠딩 파티 등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미팅의 마지막 순서인 커플 매칭 발표 시간에는 사뭇 긴장된 분위기 속에 총 10쌍의 커플이 탄생해 좋은 만남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오늘 미팅을 통해 첫 공식 커플이 되면 신혼여행경비로 200만원을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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