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6월30일자]=미국내 중국 이민자들 사이에서 생활습관 변화가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주관의 "제2회 아시아태평양과학포럼(APSF)"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중국인 이민자 중 뇌졸중 환자 134명과 이의 대조군으로 뇌졸중 경험이 없는 132명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이민 후 식습관·운동·직업지위 등의 변화가 뇌졸중 위험률을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역학교실 징 팡 교수는 "대조군에 속한 사람들은 미국 이민 후 식생활에서 소금과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경향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뇌졸중 환자군과 대조군의 운동량은 과거 12개월간 서로 비슷했으나, 대조군의 경우 20년 먼저 운동을 시작해 이민 후 운동량을 늘려 왔다. 또한 직업지위나 의사방문 횟수도 대조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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