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DPP-4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온글라이자’(Onglyza, 삭사글립틴)를 국내에 출시했다. 약가는 2.5mg가 588원, 5mg이 850원이다.

온글라이자는 식후 혈당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DPP-4 억제제로, 올 해 1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 식사 및 운동요법과 병행할 수 있는 혈당조절 개선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

온글라이자는 1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로, 2.5mg 또는 5mg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등과 병용 복용할 수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외에 복용량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환자, 신 장애 환자, 고령자들에게는 약물 대사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소량을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좋다. 이런 의미에서 온글라이자는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당뇨 치료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 위험성은 줄인 혁신적인 치료제다.

한국 BMS제약 마이클 베리 사장은 “지속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온글라이자가 단독 투여되거나 또는 병용 투여 되는 경우 모두에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며, “이번 온글라이자의 국내 출시가 현행 치료법으로 혈당 조절에 실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은 “온글라이자는 1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간편한 당뇨병 치료제다. 동시에 2.5mg 또는 5mg의 저용량 복용으로도 다른 DPP-4 억제제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신장 및 간장 질환 환자에게도 제약없이 투여 할 수 있다는 점이 온글라이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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