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CF/AHA PCI, CABG 가이드라인

미국심장학회재단(ACCF)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관상동맥중재술(PCI) 가이드라인을 각각 발표, 해당 환자에 대한 팀체제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가이드라인에서 공통되는 섹션인 "관상동맥질환 재관류술"에서 각 가이드라인은 심장외과의와 심장 중재술 전문가 간 연계가 필요하고, 이들을 비롯한 심장의료 전문팀이 관상동맥 재관류술에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Class Ⅰ, 근거수준 C).

CABG 가이드라인 위원회 부위원장인 듀크의대 Peter K Smith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외과의와 중재술 전문의 간 합치된 의견의 확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고사항들은 무작위 임상시험과 연관이 있고 이 자료들은 환자들에게서 얻은 것"이라며 "심장외과의와 중재술 전문의 모두에게서 동등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가이드라인에서 팀 체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상호 평가와 상호 의사결정이 환자에게 최고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Class Ⅰ으로 좌주간부 및 복합성 관상동맥질환 재관류술의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심장외과 전문의와 중재술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장전문팀이 함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CABG 가이드라인 위원회 위원장인 택사스의과학대학 L David Hillis 교수는 "CABG와 PCI가 환자에 대한 접근 및 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관상동맥 알고리듬을 일치시키기가 쉽지 않다"며 "영상의학적 판독 이후 치료방법에 대한 양 분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위험도 평가에 있어서는 미국흉부외과학회(STS) 평가척도와 SYNTAX 척도를 활용하도록 했다.

각각 가이드라인에서 눈에 띄는 부분도 있었다. CABG 가이드라인에서는 항혈소판제 사용에 대한 권고사항이 제시됐다.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약물의 사용시기와 사용방법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지만 CABG의 경우 최근 발표된 항혈소판제 신약을 포함 추가적인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CI 가이드라인의 경우 생존율과 증상완화의 향상에 대한 권고사항을 벌도로 제시했다. 좌주간부 관상동맥 협착이 50% 이상 진행됐을 경우에는 CABG가 생존율을 향상시켜 준다(Class Ⅰ, 근거수준 B)고 권고하고 있다. 동환자에 대해 PCI는 PCI 합병증 위험도가 낮은 경우, STS 평가 결과 수술관련 사망위험도가 높은 경우 CABG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Class Ⅱa, 근거수준 B).

PCI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환자들의 원하는 우선 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구성했다며 해부학적 하위그룹에 대한 권고사항도 구분하고 있어 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mith 교수는 PCI와 CABG 간 우위에 대해서는 아직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PCI나 CABG 중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환자군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추후의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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