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사노피-신데라보가 발매하고 있는 결장직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을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엘록사틴(성분명:옥살리플라틴)은 지난 98년 7월부터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오다, 국내 의료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위암 적응증으로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적응증을 승인받게 됐다.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는 서울대학병원 등 총 4개 종합병원에서 2년 간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엘록사틴을 5-FU와 folinic acid와 병용 투여한 결과, 55%의 종양 반응율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로 오심(17.4%), 구토(13%) 등으로 항암제 연구라는 특성상 대부분 예측 가능한 증상들로 평가되었으며, 3~4 등급의 신경학적 부작용의 발생은 없었다. 이번 임상 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엘록사틴이 대장암 치료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위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록사틴은 대장암, 위암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췌장암, 폐암, 난소암 등에 대한 대규모 다국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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