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개발전문기업 앱클론(대표 이종서)의 "혁신 에피톱 발굴 플랫폼 기술 기반 글로벌 항체신약개발과제"가 최근 2011년 지식경제부 국제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앱클론은 지식경제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12억 규모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유방암 및 대장암에 대한 항체신약을 개발한다.

스웨덴의 HPA(Human protein atlas, 인간단백질지도 구축사업 진행그룹), Atlas Therapeutics AB(항체신약개발기업)가 참여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신약타겟발굴 플랫폼 및 항체신약개발기술의 우수성과 글로벌 네트웍 을 통한 사업화 능력”이 가속화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치료용 항체의약품의 시장확대에 따라 국내 대기업 및 제약업체 등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항체의약품 분야를 선정,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관련 시장 시장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신규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우선 타겟 단백질 발굴 및 질병 연관성에 대한 기초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기업이 개량형 항체 개발이나 생산성 향상을 통한 바이오 시밀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존 개발된 항체의약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전략은 짧은 기간내에 자칫 레드 오션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간의 치열한 가격 싸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신규항체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앱클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에피톱 개발 기술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일한 타겟이라도 결합하는 에피톱에 따라 다른 작용기전을 보이는 항체의 특성을 이용하여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글로벌 항체의약품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자가면역질환분야 항체의약품인 레미케이드(존슨앤 존슨사) 및 휴미라(애보트사)은 동일 질환단백질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2010년 각 6조이상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인간단백질 지도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 항체단백질의 선도주자인 스웨덴 HPA그룹과 함께 작년 6월 설립된 앱클론은 항암분야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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