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의 보완요법으로 고안된 고주파 온열암 치료가 국내 병원 곳곳으로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생물리학자이자 ICHS(International Clinical Hyperthermia Society) 차기 회장인 Andras Szasz박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 증가 및 한국 내 고주파 온열암 치료의 관심 증대에 따라 기획된 이번 방한에서 Szasz박사는 여러 대학병원 및 암 전문 병원 등을 방문하고, 고주파 온열암 치료(Oncothermia treatment)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24일은 우이 새길병원에 개설된 APOC(Asia Pacific Oncothermia Care Center)과의 MOU 체결 및 고대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석해 고주파 온열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25일은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및 혈액종양내과, 외과, 부인종양학과 등의 암 관련 의료진과 고주파 온열암 치료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6일에는 라이프크리닉 암요양병원의 방문을 시작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개최된 고주파 온열암 치료 관련 학술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학술행사에서는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장인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교수와 삼성창원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민교수 등이 폐암과 췌장암 등에서의 임상적용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27일은 대전, 충청지역에서는 최초로 고주파 온열암 치료를 도입, 적용하는 유성웰니스병원에 방문해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 진행 및 발전방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온열암 치료기를 수입하는 하스피는 “17개국 200여개의 병의원에서 치료에 적용중인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Oncothermia / EHY-2000)는 2007년 국내에 처음 도입돼 암 치료에 적용중인 장비로, 13.56Mhz의 고주파를 암 발생 부위 및 전이부위에 통과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또는 괴사(Necrosis)시키는 최신치료법”이라며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CT나 MRI 같은 영상 진단 없이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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