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각각 71명, 102명 줄어

레지던트 필기시험, 올해 12월11일 실시

내년 전공의 정원이 인턴은 71명 줄어든 3806명, 레지던트 1년차는 102명 줄어든 3961명이 될 전망이다. 레지던트의 경우 일부학회가 추가로 제출한 의견을 차기 병원신임실행위원회에서 검토 후 그 반영여부 및 최종 정원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성상철)는 26일 대한병원협회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2차 회의를 열어 2012년도 수련병원(기관)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안)을 심의하고, 전공의 파견수련과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2012년도 전공의 전형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도전문의 수 기준과 관련, 비뇨기과의 경우 현행 N-2에서 N-3으로, 성형외과는 N-1에서 N-2로 상향조정하여 2013년 전공의 정원책정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2012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인턴병원 73개, 인턴 및 레지던병원 136개, 단과 레지던트 병원 24개, 수련기관 34개 등 총 266개 병원(기관)이 지정됐다.

신설된 2년차 칠곡경북대병원과 3년차 인제대해운대백병원에 정원을 책정했고 국군수도병원의 경우 복지부 정원책정 방향과 학회의견을 고려해 정원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 레지던트 정원책정은 최근 3년간 장기 미충원 정원에 대한 정원을 회수하고 1차 의료 전담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원을 10% 증원하고, 개원이 용이했던 전문과목 중심으로 일부 정원을 감축했다. 감축 예정인 전문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다.

최근 의료 현장 전문의 구인난이 심각한 정신과와 영상의학과 및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목의 정원을 한자리수내에서 증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외과·흉부외과 지원지침 준수 실적을 정원 조정에 반영했다.

장기 미충원 정원 회수와 관련, 정원 회수과목 중 육성지원과에 대해서는 학회가 동의한 과목을 대상으로 회수정원 범위 안에서 2012년도 한해만 한시적으로 정원 외 모집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내년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정원이 조정된다.

최종 전공의 정원(안)은 보건복지부에 보고 및 승인요청을 거친 이후 확정된다.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도 확정됐다. 인턴은 전기모집 원서접수가 내년 1월 25일(수)부터 1월27일(금)까지. 면접(실기)시험은 1월31일(화), 합격자 발표는 2월2일(금)이다.

레지던트 전기모집은 원서접수가 병원(기관)별로 올해 11월28일(월)부터 11월 30일(수)까지며, 필기시험은 12월11일(일), 면접(실기)시험은 12월13일(화), 합격자발표는 12월15일(목)이다. 후기 및 추가모집은 인턴은 내년 2월3~27일, 레지던트는 올해 12월16일(금)부터 내년 1월9일(월)까지다.

이번 정원안은 복지부의 전공의 정원구조의 왜곡현상과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3% 수준 감축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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