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재혁 교수가 지난 9월 1일 세계통증학회(WIP)가 주관하는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에 합격했다.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은 세계 유수의 통증의학 전문의들이 실기시험, 구두시험, 필기시험, 슬라이드 시험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10시간 동안 치루는 고난도의 시험으로 아시아권 합격자가 희소하다.

이 시험은 미국 내에서 4년의 수련과정과 2년의 임상강사 과정을 마치고 보게 되는 미국중재적통증의학전문의(ABIPP) 최종 2차 자격시험과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는 등 세계적인 의학고시로 정평 받고 있다.

시험은 영어로 진행되며 통증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중재적 치료 술기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하는 고난도의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40여명의 전문의만 지원한다.

신 교수는 “세계적 권위가 있는 ‘국제 중재적 통증 전문의’를 취득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임을 알릴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 며 “앞으로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신 교수의 이번 합격은 국내대학병원에서는 국내 첫 합격자인 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등에 이어 6번째이며, 국내 의료계 전체에서는 11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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