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자 단층촬영(이하 PET)으로 육종암에 걸린 소아 및 청소년의 항암치료 효과를 조기에(항암치료 한 주기 후) 평가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돼 수술 전 항암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 박병규(소아암센터), 김석기(핵의학과) 박사팀은 항암치료후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소아 및 청소년 골육종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전과 치료후의 PET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수술전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박병규 소아암센터장은 "기존 CT나 MRI로 소아 및 청소년 골육종환자들의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기 어려웠다"면서 "이 결과는 PET가 골육종환자의 주요 예후 인자인 항암치료후 종양 괴사 반응을 평가하는데 유용함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치료 반응이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를 강화하거나 변경하는 치료 방침 결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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