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이달 가동…내년 전국 15대 될 듯

양전자단층촬영기(PET)에 의한 검사가 환자들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PET는 현재 1994년 2월 서울대병원서 가장 먼저 설치한 이래 삼성서울병원·한일병원·원자력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강남성모병원·국립암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이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올해말까지 경북대병원과 조선대병원도 가동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또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등은 추가로 1대를 더 도입할 예정에 있어 내년엔 15대 정도가 가동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서울의대 핵의학과 정준기교수는 "의료계 한편에서 고가의 장비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의학 선진국의 예를 보면 인구 1백만명당 1대 정도가 필요한 장비로 아직 숫적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히고 특히 지방에 골고루 설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신 의학영상기기의 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양전자단층촬영기(PET)는 정상 및 각종 질환에서 사람의 뇌기능상태를 조기에 진단하여 현대의학에서 가능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게 할 뿐만아니라, 심장병, 암 등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질환을 생화학적 또는 대사이상의 단계에서 조기에 진단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하며, 치료방침의 설정과 예후판정에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의료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