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결과 이어 삶의 질 부분도 따라잡아
연구에서는 3개 혈관 또는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파클리탁셀-용출 스텐트 PCI군과 CABG군으로 구분해 협심증 완화와 삶의 질에 대해 비교, 평가했다. 협심증은 Seattle Angina Questionnaire(SAQ)로, 삶의 질은 SF-36으로 평가했다.
1, 6, 12개월 째 SAQ 평가에서 전체 생존자들의 점수는 치료 전 60점대에서 90점대로 향상됐다. 1개월 째는 PCI군이 CABG군보다 1.3점 높게 나타났지만, 6, 12개월째에는 CABG군이 1.7점 차이로 근소하게 높았다. 양군 모두 점수는 90점대를 유지했다.
협심증 관해율은 1개월 째 CABG군 61.6%, PCI군 64.4%, 6개월 째 72%, 68.5%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12개월 째는 76.3%, 71.6%로 CABG군이 더 많았다.
SF-36에서는 1개월 째 PCI군이 CABG군보다 좋게 나타났지만, 6, 12개월 째까지 이 차이가 유지되지 않았다. Cohen 박사는 연구에서 CABG군이 PCI군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그 차이가 근소하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기존 베어메탈 스텐트(BMS) 및 풍선 혈관성형술과 CABG를 비교한 연구결과들을 고려할 때 약물용출 스텐트의 발전이 CABG와의 격차를 현격하게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몇몇 임상에서 파클리탁셀-용출 스텐트 PCI가 2세대 에버롤리무스-용출 스텐트 PCI보다 타깃 병변 재관류와 심근경색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격차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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