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한국 교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은 지난 23일 중국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박현순)에서 상해 거주 한국인들을 위한 의료지원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향후 상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구 서울백병원장을 비롯하여 김진구 부원장과 강재헌 기획실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강재헌 가정의학과 교수가 "내 몸에 맞는 평생 건강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상해 국제 의학 교류 센터(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Exchange Center)와도 협력사업에 나섰다. 앞으로 중국의사 파견과 같은 의료진들 간의 교류와, 학술대회 협력, 중국 병원 원장단 교류, 환자 교류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백병원은 이번 의료협력사업과 관련해 향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의료 상담 또는 진료를 볼 수 있는 원격 화상 진료 센터를 개소하고 외국 환자 전담 부서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또 상해 국제 의학 교류 센터는 상해의 외국계 병원 인허가, 의료 기계 인허가, 중국의사 간호사 국외 진수, 의료 사고 처리, 외국 의사 면허 대리 발급 등을 담당하고 있어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앞으로 중국에서의 의료사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1993년 출범해 17년의 역사를 가진 교민 대표 민간단체로 약 460여개의 각종 분야의 회원사들이 있으며, 상해에 거주하는 한국기업과 한국인을 위한 권익 보호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상회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경제나 회사관련 정보 뿐 아니라, 문화와 행사에 대한 교류에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여 정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상해에는 교민 8만 명과 조선족 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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