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중 필수예방접종 민간의료기관 국가지원예산이 상당폭 증액된 것과 관련, 환영 입장과 함께 원안대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2012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예산 등으로 732억원을 책정했으며 이중 민간의료기관 지원예산은 520여억원인데 이는 부모가 필수예방접종 지원 품목당 지불하는 금액이 현행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되는 것"이라고 전햇다.

또 "필수예방접종 민간의료기관 국가지원예산 확대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영유아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일인 만큼 여타 보건의료사업들보다 시급한 국가적 과제이며 출산장려 지원책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필수예방접종 관련 소관이사인 조인성 의협 대외협력이사는 “필수예방접종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디딤돌과도 같다”며 “향후 본인부담 없이 전액 국가가 지원해야 하며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민의 육아부담 경감과 의료기관 접근성 강화를 통해 예방접종률을 퇴치수준(95%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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