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없는 남성은 자녀가 있는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의대 Michael Eisenbug 박사는 Journal of Human Reproduction 지에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아이가 없는 남성은 특정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임이 남성의 향후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회원인 결혼한 또는 결혼 경험이 있는 50세 이상 남성 13만5000명을 1996년 부터 관찰 연구한 결과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상군은 92%가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자녀가 있었고 50% 정도가 3명 또는 그 이상의 자녀가 있었다.
 
연구팀은 설문지와 사회보장 시스템을 이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대상군의 10%가 사망했고 그 중 심혈관 질환은 사망원인의 5분의 1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자녀가 없는 남성은 자녀가 있는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7% 더 높았다.
 
Eisenbug 박사는 "자녀가 없다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남성의 연령이 낮을 수록 불임이 남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직접적이라는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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