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개 병원서 1469건의 의료인 자상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상사고는 주사침이나 칼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에이즈나 간염 등 혈액매개 감염성 질환으로 감염시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윤석용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 자상사고는 입원의 경우 100병상당 연 9.38건이, 직원수로는 100명당 3.98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병원 직원 982명중 239명(24.3%)은 최근 1년간 주사침 사고를 경험했고, 이중 1회는 12.6%, 2회는 4.4%, 3회 3.4%, 4회 0.8%, 5회 이상 1.4%로 이는 100명당 42.1건에 달한다.

주사침 상해발생률은 1년 100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의사 37.8건, 간호사 47.6건, 환경미화원 54,7건, 기타 63.9건이었다. 의사 가운데는 수련의 115건으로 대부분 차지했다.

윤 의원은 "미국은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자상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기구를 사용토록 법제화돼 있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국제노동기구와 공동으로 주사바늘 안전지침을 제정하여 각국에 적용토록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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