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을 넘어 경제적 여파까지 고려해야

비전염성질환을 주제로 진행된 UN 고위자회담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주제는 저소득국가의 심혈관질환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뇌졸중기구(WSO), 세계심장재단(WHF)은 "Global Atlas on Cardiovascula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보고서를 통해 심혈관질환이 세계 제1위의 사인이라는 점, 심혈관질환 사망자들 중 80%가 저중소득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는 사회경제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이에 WHF Kathryn Taubert 박사는 예방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UN 고위자회담에서도 당뇨병 및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비용효과적인 방안들, 식습관개선, 운동, 금연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Taubert 박사는 "류마티스성 발열, 류마티스성 심질환의 경우 저중소득국가에서만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국가들의 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UN 고위자회담은 비전염성질환에 대한 통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종합 통계는 7년 전 자료로, 이번 업데이트에는 흡연 등 위험요소에 대한 평가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2008년에 1700만명이 사망했고, 60세 이상이 300만명 포함돼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Taubert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심질환과 뇌졸중을 부유한 국가의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모든 국가에서 제1위의 사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