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주목을 받아왔던 에프씨비파미셀이 모회사인 에프씨비투웰브에 합병되면서 하나의 회사로 태어났다.

이로써 파미셀은 재무제표 상 자본금 161억원, 자기자본 811억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500%가 넘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갖춘 회사로 재탄생했다.

에프씨비투웰브(공동대표이사 김현수/김범준)는 에프씨비파미셀과 지난 15일자로 양사간의 합병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 제약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프씨비투웰브는 16일 합병종료보고총회(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으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과의 합병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

합병 이후 법인명은 ‘파미셀 주식회사’로 변경되며, 오는 10월 5일 신주상장과 동시에 한국거래소의 종목명도 변경된다. 최대주주는 변경 없이 김현수 공동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여 약 2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프씨비투웰브는 에프씨비파미셀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관련 특허, 기술력 등 모든 권리를 흡수해 바이오 제약회사로 거듭난다.

새롭게 출범하는 파미셀 주식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판매 △줄기세포 관련 CMO △줄기세포 배양 및 세포배지 공급 △줄기세포 보관 및 운송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등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 하는 데 주력하고, 향후 5년 내 세포치료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현수 대표는 “이번 합병은 세계적인 의약 및 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의 신약개발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는 한편,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강화해 건실한 바이오 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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