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의원 주장, 3년간 8차례 여론조사 중 50%이상 찬성 7차례

야당과 일부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정작 제주도민들은 찬성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2009년이후 조사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주도민들은 영리병원도입 반대보다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2009~2011년 3월까지 제주도 각 언론사와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조사한 8차례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은 7차례, 반대는 1차례에 불과했다는 것이 손 의원의 설명.

특히, 가장 최근인 2011년의 경우, 찬성 53.5%(제주MBC)와 50.2%(제주발전연구원)였고 반대는 각각 34.9%에 그쳤으며, 유일한 반대는 2010년 12월 15일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뿐(찬성 41.7%, 반대 44.5%)이라고 부연했다.

손 의원은 "이 같은 설문결과는 제주도민 대다수가 투자개방형 병원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에 공감하는 것"이라며, "해당지역 주민들이 투자병원(영리병원)도입에 대해 찬성하고 있음에도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만하는 소모적 논쟁은 끝내고 국익을 위해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 및 시민단체는 국민의료비 상승, 건강보험체계 붕괴(당연지정제폐지), 의료 접근성 저하(의료양극화), 의료 질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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